(BBS, 2026.10.23) 남권희 교수 "증도가자 재심의, 활자 전문가 참여해야"…허민 청장 "새롭게 위원 구성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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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10-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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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권희 교수 "증도가자 재심의, 활자 전문가 참여해야"…허민 청장 "새롭게 위원 구성 동의"
조계원·임오경 의원, 증도가자 보물 지정 지연 질타
남권희 교수 "선행 연구에서 과학적 검증 문제없어"
"활자 전문가 배제…심의 과정 공정성 확보해야"
먹 성분·활자 형태·서체 논란, 과학적 검증 촉구
남 교수 "새로운 활자 공모는 시간 연장책 우려"
"기존 위원·전문위원 배제하고 재심의해야"
허민 청장 "새로운 위원 구성에 100% 동의"
증도가자 보물 지정 재심의,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가 관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시대 금속활자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지연과 재심의 절차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임오경 의원은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심사가 장기간 지체되고 있다며, 감사원 권고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재심의를 촉구했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는 2014년 관련 연구에서 활자의 서체와 금속 성분, 탄소연대 분석, 조판 문제 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며, 이후 심의 과정에서 활자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먹 성분의 탄소연대와 활자 형태의 차이, 옥편에서 사라진 글자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단편적인 근거가 아닌 과학적 분석과 서체 연구를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교수는 특히 새로운 활자까지 공모해 검증하는 방식에 대해 "시간 연장책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에 조사한 101자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연구진이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임오경 의원은 기존 심의에 참여한 위원과 전문위원을 배제하고 새로운 전문가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새로운 위원 구성에 대해 "100% 동의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활자 공모 방식에 대해서는 국내에 있는 관련 활자들을 함께 살펴보려는 취지라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재심의 과정에서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역사적 가치를 공정하게 검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